임종상식 | 이장순서 | 부고를 받았을 때 | 조문시 옷차림/시간 | 조문절차 | 조문받는 예절 | 장례후 제의
기독교식 장례 용어 | 산소의 잔디 관리 | 제사지내는 법 | 고사 지내는 법

가족이나가까운혈족이운명(殞命)할때곁에서지켜보는것을임종(臨終)이라한다.임종이가까워지면병자가평소에입던옷중에서흰색이나엷은색의깨끗한옷을골라갈아입히고,거처하던방과운명한뒤모실방도깨끗하게치워두어야한다.

이때 거처하던 방의 거울은 반드시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 임종하실 때가 되었다고 판단되시면 가족되는 분들이 병자의 팔다리를 가볍게
주물러 드리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병자 몸의 기혈을 잘 통하게 해 주므로써, 병자가 운명하더라도 병자의 몸이 빨리 경직되지 않도록 함이다.

병자의 유언이 있으면 침착한 마음으로 기록하거나 녹음해 둔다. 병자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가장 보고 싶어하는 친족 친지가 있으면, 속히
연락하여 임종순간을 지켜볼 수 있도록 손을 써야 한다.

병자가 숨을 거두면, 먼저 눈을 곱게 감도록 쓸어내리고 몸을 반듯하게 한 다음, 손과 발을 매만져 가지런히 한다. 머리는 약간 높게 괴고,
깨끗한 솜으로 코와 귀를 막는다.

그리고는 얼굴과 발끝까지 흰 천으로 덮고, 병풍이 있으면 병풍으로 가린다.(흰 천이 없을 경우에는 홑이불로 덮어도 무방하다.)

임종하면 방을 차갑게 해야하므로 그 방의 보일러를 꺼야 하고, 온돌방일 경우 불을 때지 않아야 한다.

가족이나가까운혈족이운명(殞命)할때곁에서지켜보는것을임종(臨終)이라한다.임종이가까워지면병자가평소에입던옷중에서흰색이나엷은색의깨끗한옷을골라갈아입히고,거처하던방과운명한뒤모실방도깨끗하게치워두어야한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새 묘지를 선정한다.

2. 옮길 날짜를 정한다.

3. 염습할 장구를 준비한다.(준비물)
1) 관(棺) 또는 상자
2) 염습에 필요한 장구
3) 한지 또는 의복이나 삼베천
4) 기타 제사에 필요한 부품

4. 해당 종교의식에 의해 행한다.
1) 기독교식은 집안식구가 모여 예배를 드린다.
2)일반 가정은 하루전 사당에 고한다.

5. 구 묘소에 차일막을 친다.

6. 이장일 아침 일찍 모든 가족이나 일가친척이 예배를 드리거나 예를 올린다.

7. 해당 종교의식에 의해 행한다.
1) 기독교식은 묘소에서 예배를 드린다.
2)일반가정은 옮겨가는 묘에 고한다.

8. 옮겨가지 않는 묘(같은 줄기에 있는 묘가 있을 경우)에도 고한다.

9. 묘를 판다.
1) 이때 묘 앞에 술과 포해를 차려놓고 향을 피운다. 주인이 분향하고 두 번 절한다. 축문을 읽을 사람이 세번 기침하고 북쪽으로 꿇어 앉아 고한다.
2) 고사를 마치고 자리에 돌아오면 주인 이하가 재배하고 곡을 한다.
3) 상을 물리고 무덤을 파기 시작하는데, 묘의 서쪽(좌측)부터 괭이로 한번 찍고, 파묘한 후, 또 한번 찍은 다음부터 흙을 파낸다.

10. 관을 들고나와 차일 아래 자리에 놓는다.관을 들어낼 때는 흩어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행하나 관이 삭아 없어진 경우에는 유골을 칠성판에 놓고, 머리쪽부터 긴 삼베로 감아 내려온다.

11. 전을 차린다.

12. 대렴을 한다.

13. 운구차로 옮긴다.

사람의 죽음을 알리는 통지가 부고다. 매우 바쁜 현대 생활속에 부고를 접하고 나면 간혹 조문을 망설이게 되는 경우도 많다. >예전에는 '부고를 냈는데 조.문상을 오지 않거나 조장(弔狀)이라도 보내지 않은 사람은 상례후에도 대면을 하지 않는다'는 관습이 있었다. 그런 연유로 부고는 함부로 보내지 않고 꼭 보낼 곳에만 보냈다. 부고를 받았다면 평소 친밀하지 않은 관계라 해도 가급적 조문을 하는 것이 도리이다.불가피하게 조문을 하지 못하게 될 경우에는 조장(弔狀)이나 조전(弔電)이라도 보내도록 한다. 물론 부고를 보내는 쪽에서도 조문객의 입장을 고려하여 신중하여야 할 것이다.

가까운 친척이 상을 당했을때

가까운 친척 친지 가운데서 상을 당한 연락이 오면, 가급적 빨리 상가에 가서 상제를 도와 장의준비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상가에가면 우선 상제들을 위로하고 장의 절차, 예산 관계 등을 상의하고 할 일을 서로 분담하여 책임감있게 수행해 준다. 내용도 잘 모르면서 이일저일에 참견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또한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복장을 바르게 하고 영위에 분향 재배하며, 상주에게 정중한 태도로 예절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문객의 옷차림
(남성) 검정색 양복이 원칙이다. 갑자기 통지를 받았거나 미처 검정색 양복이 준비되지 못한 경우 감색이나 회색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와이셔츠는 반드시 흰색으로 넥타이, 양말, 구두는 검정색으로 한다.사정상 정장을 하지 못하고 평상복일 경우 단정한 복장을 하되 화려한 무늬의 원색 옷차림을 피하고 치장을 삼간다.

(여성) 검정색 상의에 검정색 스커트를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주름치마는 폭이 넓어서 앉아도 신경이 쓰이지 않아 편리하다. 검정색 구두에 무늬가 없는 검정색 스타킹이 좋다. 그밖에 장갑이나 핸드백도 검정색으로 통일시키고, 또한 평상복일 경우 단색 계통이 무난하며 화려한 의상이나 몸에 꼭 맞는 옷은 삼간다.화장도 연하게 하고 특히 핑크나 레드 색상의 짙은 입술화장은 좋지 않다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 액세서리도 가능하면 피하 거나 눈에 띄지 않도록 한다.

조문가는 시간
아주 가까운 친구나 친지로부터 부고를 받을 경우 즉시 가서 도와주는 것이 좋다. 초상의 연락을 듣고 즉시 달려가서 도와 주어야 하는 처지가 아닌 사람은 상가에서 아직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안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성복을 끝내기를 기다려 문상하는 것이 예의이다. 일반적으로 임종일 다음날 조문을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스스럼 없는 사이라면 염습이나 입관을 마친때도 괜찮다. 3일장이 보편화되면서 상가에서 미리 조문을 받는 경우도 흔히 있다.

(1) 외투는 대문 밖에서 벗어 든다.

(2) 상제에게 목례 영정 앞에 무릎꿇고 분향향나무를 깎은 나무향이면 왼손을 오른손목에 바치고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향을 집어 향로불 위에 놓는다.

(3) 만수향과 같이 만들어진 향(선향 : 線香)이면 하나나 둘을 집어 성냥불이나 촛불에 붙인 다음 손가락으로 가만히 잡아서 끄던가 왼손을 가볍게 흔들어 끈 다음 두손으로 향로에 꽂는다(절대로 입으로 끄지 말 것).
선향은 하나로 충분하며, 여러개일 경우 모아서 불을 끄더라도 꽂을 때는하나씩 꽂아야 한다.

(4) 영정에 재배하고 한 걸음 물러서서 상제에게 절을 하며, 인사말을 한다.

인사말
(가)상제의 부모인 경우

"상사에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친환(親患)으로 그토록 초민(焦悶)하시더니 이렇게 상을 당하시어 얼마나 망극하십니까",

"환중이시라는 소식을 듣고도 찾아 뵙옵지 못하여 죄 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토록 효성을 다하셨는데도 춘추가 높으셔서 인지 회춘을 못하시고 일을 당하셔서 더욱 애통하시겠습
니다.",

"망극한 일을 당하셔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좋을지 모 르겠습니다.",

*망극(罔極)이란 말은 부모상(父母喪)에만 쓰임

(나)상제의 아내인 경우

"위로할 말씀이 없습니다.", "옛말에 고분지통(叩盆之痛)이라 했는데 얼마나 섭섭 하십니까"

*고분지통(叩盆之痛) : 아내가 죽었을 때 물동이를 두드리며 슬퍼했다는 장자(莊子)의 고사에서 나온 말. 고분지통(鼓盆之痛)이라고도 함.

(다)상제의 남편인 경우

"상사에 어떻게 말씀 어쭐지 모르겠습니다.",

"천붕지통(天崩之痛)에 슬픔이 오죽하십니까.", " 하늘이 무너진다는 말씀이 있는데 얼마나 애통하십 니까."

*천붕지통(天崩之痛) :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아픔이라는 뜻으로 "남편이 죽은 슬픔"을 이르는 말

(라)상제의 형제인 경우

"백씨(伯氏) 상을 당하셔서 얼 마나 비감하십니까",
"할반지통(割半之痛)이 오죽하시겠습니까"

*할반지통(割半之痛) : 몸의 절반을 베어내는 아픔이란 뜻으로 그 형제자매 가 죽은 슬픔을 이르는 말

*백씨(伯氏) : 남의 맏형의 존댓말

*중씨(仲氏) : 남의 둘째 형의 높임말

*계씨(季氏) : 남의 사내 아우에 대한 높임말

(마)자녀가 죽었을 때 그 부모에게 :

"얼마나 상심하십니까"

"참척(慘慽)을 보셔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참경(慘景)을 당하시어 얼마나 비통하십니까"

조객 맞을 준비

(1) 상중에는 출입객이 많으므로 방이나거실의 작은 세간들을 치워, 되도록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2) 벽에 걸린 화려한 그림아나 장식들을 떼어낸다.
(3) 신발장을 정리하여 조객들이 신발을 넣고 뺄 수 있도록 한다.
(4) 겨울에는 현관에 외투걸이를 준비해 둔다.

조객의 접대

(1) 상제는 근신하고 애도하는 자세로 영좌가 마련되어 잇는 방에서 조객을 맞이한다.
(2) 문상을 하는 사람이 말로써 문상하지 않는 것이 가장 모법이듯이, 문상을 받는 상주 역시 문상객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주는 죄인이므로 말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굳이 말을 한다면 '고맙습니다,, 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하여 문상을 와 ㅈ분 사삶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면 된다.
(3) 상제는 영좌를 모신 방을 지켜야 함으로 조객을 일일이 죄송하지 않아도 된다.
(4) 간단한 음료 및 음식물을 대접한다.

문상

상가에서 가서 죽은 이에게 예를 올리고 유족을 위로하는 것을 보통 문상(問喪)이라고 하고 '조문(弔問)','조상(弔喪)'이라고 한다.
요즘은 이 말들을 구분하지 않고 쓰고 있다.

본래의 뜻

조상(弔喪) : 죽은 이에게 예를 표하는 것
조문(弔問) : 상주에게 인사하는 것
* 조상, 조문은 부모상 또는 승중상, 남편상에만 썼음
조위(弔慰), 위문(慰問) : 아내상, 형제상, 자녀상,을 당한 사람들을 위로하는 것

많은 사람들이 문상을 가서 어떤 위로의 말을 해야 하는지를 몰라 망설 인다. 실제 문상의 말은 문상객과 상주의 나이, 평소의 친소관계 등 상황 에 따라 다양하다. 문상을 가고 고인에게 재배하고, 상주에게 절한 후 아무말도 하지 않고 물러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며 또는 예의에 맞다. 상을 당한 사람을 가장 극진히 위로해야 할 자리이지만, 그 어떤말도 상 을 당한 사람에게는 위로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아무 말도 안하 는 것이 더욱 더 깊은 조의를 표하는 것이 된다.
그러나 굳이 말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삼가조의를 표합니다.' '얼마나 슬프십니까?' 또는 '뭐 라드릴 말씀이 없습니다.'가 좋다.

삼우
장례를 치른 지 3일째 되는 날 제수를 올리고 분향하며 곡을 한다.
그리고 묘소나 납골당에 찾아가 뵙는다.
갈때는 간단하게 음식을 장만하여 가는 것도 좋다.
묘소를 둘러보아 봉분이나 주변에 일이 남아 있으면 뒷처리를 하고, 떼가 잘 입혀졌는지
살펴본다.

사십구제
장례일로부터 49일째 되는 날 올리는 제사로, 원래 불교 의식이었는데 유교에서도 지낸다.
보통 고인이 생전에 다니던 절에서 거행하며, 영혼을 극락으로 인도한다는 뜻에서
사십구일제를 지낸다.
망인이 소원했거나 불교를 신봉했다면 의당 모셔드려야 할 것이고 불교 신도가 아니라도
상제의 마음이 있으면 망인의 명복을 빌어드리는 것도 좋은 일이다.

백일제
고례의 졸곡과 겸하여 장례 후 백일째 되는 날에 모시는 것으로 보통 절에서 영혼의 천도를
위하여 올리는 제사다.
보통 집에서도 모시며, 가정의례준칙에서는 이날 복을 벗는다.
백일에 복을 벗지 않는 사람이라도 절이나 집에서 제수를 올리고 병복을 빌어드리고
성묘를 가서 술과 과일로 간단하게나마 정성껏 올리는 것이 좋겠다.

탈상
고례의 3년 탈상이 지금은 많이 현대화되어 1년 탈상 혹은 100일 탈상 등으로 상기가 많이
줄어들었다.
옛날에는 대상을 지낸 뒤 담제를 모시고 복을 벗었으나 요즈음에는 대상때에 복을 벗는 것이
보편화되었으며, 백일째 되는 날 복을 벗기도 한다.
돌아가신 지 1년이 되는 첫 기일에 소상을 모시고, 2년째 되는 기일에 가족과 가까운 친척이
모여 대상을 지낸다.
소상이나 대상의 의식은 일반 기제와 다름없이 영정이나 지방을 모시고 제수를 진설한 다음
곡을 하며 재배한다.
축은 옛날 축문 서식에 따라 쓴다.
백일 탈상을 할 때에도 탈상제를 지내는데 그 절차는 기제 때와 같다.

화장
불교에서 수도승이 사망하였을때는 반드시 화장에 의한 장례를 치르며, 서양에서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이 방법이 행하여져 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불교의 영향으로 전래되어 오다가 유교가 성했던 조선 시대에 와서 비난을
받고 쇠퇴했다.
비록 죽었다 할지라도 어버이이며 가까운 친척이므로 불 속에 넣을 수 없으며, 이승에서 산
흔적을 모조리 없앤다는 것은 너무 박정한 처사하고 여겼던 것이다.
그리고 온전한 상태를 명당에 고이 모셔야 후손이 잘 된다는 풍수지리설의 영향도 있었다.
화장이 좋다, 나쁘다고 판단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각 개인의 가치관에 달린 것이므로
여기서는 논외로 한다.
다만, 현재 화장이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몇 가지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

▶ 화장하려면 반드시 사망 진단서를 떼어 관할 읍.면.동 사무소에 가서 사망 신고를 하고
▶ 화장 신고증을 교부받아서 가지고 가야한다.
▶ 입관할 때 고인의 유품 중 불에 타지 않는 것은 넣지 않는다.
▶ 화장터에 도착하면 화장 신고증을 제출하고 화장 순서의 번호를 받는다.
▶ 화장 전에 유족은 다시 한번 마지막 분향을 한다.
▶ 화장 후의 유골은 납골당이나 절에 안치한다.
▶ 화장하여 유골을 매장하는 것은 이중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이 되므로 그럴 필요는 없다.

그동안 기독교계에서 논의되어온 장례관련 용어를 발췌하여 정리했습니다.

*소천(召天)하셨다 →별세(別世)하셨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숨을 거두었다.
소천(召天)이라는 어휘는 우리말 사전에도 없는 신조어로서 교회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 니다. 이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의미의 표현이라면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이해합니다. 이 어휘는 능동형으로
사용할 수 없고 수동형으로 사용되어 야 합니다.
소명(召命)이나 소집(召集)이란 단어의 경우 능동형일 때 그 주체는 부르는 존재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목사가 되기 위하여 신학교를 찾은 학생이 “나는 소명했다”
고 말하지 않고 “나는 소명을 받았다”고 표현합니다.
비록 사전에도 없는 어휘이지만 굳이 이 단어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소천을 받았다”로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토록 실수가 많은 용어를 사용하는 것보다 한국 교회가 지금까지 불러온 대로 죽음을 알리고자 하는 경우는 “별세(別世)하셨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로 사용함이 적절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부활의 소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고인의 명복이라는 표현은 우리의 장례문화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용어입니다. 그런 까닭에 누구나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의 교회에서도 흔히 사용하고 있는 현장을 보게 됩니다. 예를 들면 어느 장례예식에서 목사가 “이제 침묵으로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기도를 드립시다” 하는 경우도 있었고, 조문객이 문상을 하면서 유족들에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인사를 합니다. 그러나 '명복(冥福)'이라는 용어는 우리 기독교에서 사용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이 말은 불교의 전용어로서 불교 신자가 죽은 후에 가서 심판을 받게 된다는 곳을 명부(冥府)라 하는데 거기서 받게 되는 복을 가리킨 말입니다. 곧, 죽은 자들이 복된 심판을 받아 극락에 가게 되기를 바란다는 불교의 내세관에서 통용되는 용어입니다. 이러한 용어가 지금껏 교회에서 종종 사용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부끄러운 일입니다. 우리의 교회에서는 그러한 용어 대신 순수하게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라고 하든지, 또는“부활의 소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와 같은 말로 유족을 위로함이 타당합니다. *칠성판(七星板) →고정판 또는 시정판 우리의 장례문화에 변화가 일고 있으나 아직껏 가정에서 죽음을 맞은 경우가 많으며 그 때마다 목회자가 직접 시신을 다루는 일이 많습니다. 이때 시신이 반듯하게 굳어지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널빤지를 시신 밑에 깔고 손발의 위치를 반듯이 잡아 줍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널빤지 사용의 전통적인 관례가 이 널빤지에 북두칠성을 본 따서 일곱 개의 구멍을 뚫었다 하여 ‘칠성판’이라 부릅니다. 흔히 우리 교회에서도 적당한 이름을 못 찾아 ‘칠성판’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유래는 별이 인간의 길흉화복과 수명을 지배한다는 도교의 믿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교회가 이러한 토속 신앙의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시신을 고정시키기 위한 것이기에 순수하게 ‘고정판(固定板)’ 또는 ‘시정판'으로 부름이 타당합니다.

* 삼우제(三虞祭) → 첫 성묘(省墓)
우제(虞祭)라는 말은 시체를 매장한 뒤 그의 혼이 방황할 것을 염려하여 드리는 제사를 말하며 초우제(初虞祭), 재우제(再虞祭), 삼우제(三虞祭)로 나뉩니다. 우선 초우제는 산에서 곡을 하며 돌아올 때 집의 여상제들이 곡을 하면서 맞이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때 드리는 제사를 가리켜 초우제 또는 반혼제(返魂祭)라고 합니다. 재우제는 초우제를 지낸 뒤 유일(柔日)에 지내며, 삼우제는 강일(剛日)에 지냅니다. 따라서 교회에서는 매장 뒤 처음으로 무덤을 살펴보는 것을 뜻하는 삼우제를 첫 성묘'라는 말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미망인 → 고인의 부인, 고인의 유족
미망인(未亡人)이라는 용어는 순장(殉葬)제도에서 유래된 말 입니다. 순장이란 어떤 특정한 사람의 죽음을 뒤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강제로 죽여서 먼저 죽은 시신과 함께 묻는 장례 풍속을 말합니다. 이러한 풍속은 고대 중국의 은나라와 이집트를 비롯하여 아프리카 지역에서 성행하였습니다. 특히 인도에서는 남편이 죽으면 아내가 따라 분신자살하여 순장되는 ‘사티'라는 풍습이 1829년 법으로써 금지되기까지 존속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신라의 22대 지증왕 3년 (주후 502년)에 왕명에 의하여 순장 금지되기까지 이러한 제도가 존속되었습니다. 이런 순장제도가 성행할 때나 쓰일 수 있었던 ‘미망인’ 이라는 용어의 뜻을 풀어 보면 “남편이죽었기에 마땅히 죽어야 할 몸인데 아직 죽지 못하고 살아 있는 여인”이라는 뜻이됩니다. 이러 한 용어의 뜻을 알았을 때 이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말임을 깨닫게 됩니다.

* 49재(齋)
49재(齋)는 불교식 장례의식으로서 49재란 사람이 죽은 뒤 7일 마다 재의(齋義)를 행하여 일곱 번째 되는 49일이 되면 망인의 극락왕생이 결정된다는 불교의 전통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 영결식, 고별식 → 장례예식
인간이 세상을 떠났을 때 진행하는 예식을 칭하는 용어로서 ‘영결식’. ‘고별식’. ‘발인식’ 등 다양한 명칭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름이 담고 있는 뜻이 우리의 기독교 교리에 어긋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영결식은 ‘영원히 이별한다’는 뜻이며 고별식은 ‘작별을 고한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에서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는 교리와 부활의 신앙을 가지고 있기에 이러한 표현은 적당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발인식은 시신을 담은 상여가 집에서떠남을 뜻하기에 별다른 의미를 주지 못합니다.

* 명정(銘旌) 생략 명정은 붉은 비단에 백분과 아교를 섞어서 만든 것으로서 고인의 명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혹 고인의 신분에 따라 명정의 길이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민간 의식에서는 고인의 직함과 본과 이름을 써서 고인의 신분을 밝힙니다. 명정은 영좌의 오른쪽에 세워 두었다가 운구할 때 상여 앞에 서서 그 행자를 표시하고 길잡이 역할을 하며 하관할 때는 관위에 덮어서 묻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내세에도 현세와 같이 생활하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관위에 명정을 덮지 않으면 크게 잘못된 것으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이를 사용할 필요는 없고 다만 고인의 신분을 알리기 위해 고인의 사진위에 직분을 쓰고 이름을 기록하면 될 것입니다.

묘지는 너무 사치스럽게 꾸며도 좋지 않지만 관리 소홀로 보기 흉한 상태가 되어서도 안될 일이다.묘역의 잔디상태가 좋지 않다면 먼저 그곳의 토양 상태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주변토양이 왕모래 또는 사질토로 되어 있으면 물이 너무 잘 빠져서수분 공급을 제대로 못받기 때문에 어떤 잔디라도 적응하기 힘들 것이다.
이럴때에는 잔디뿌리가 뻗는 20~25cm 두께의 표면 토양을 유기물이 풍부한 양토로 객토해주고 위에 잔디 뗏장을 다시 덮는 것이 완벽한 처방이라 하겠다.
다소 번거롭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묘역의 잔디는 일반 정원과는 달리 매일 관수하고 예지하면서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최소한의 잔디 생육조건을 충족시켜주어야 한다.
잔디는 음지에서 잘 자라지 않으므로 최소한 하루 5~6시간정도의 햇볕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주변에 큰나무가 있으면 가지치기를 해주든가, 벌목을 하여 잔디에 햇볕이 잘 들도록 해주어야 한다.
주변에 아카시아나 찔레나무등 잡관목이 있으면 뿌리까지 뽑아내려고 하지말고 제초제를 사용하여 제거해주는 것이 수월하다.
잔디관리 소홀로 인하여 빈약한 잔디묘소가 되었을때 일반적으로 잡초의 침입이 많아진다.
묘역에 잘 나타나는 잡초종으로는 클로버, 수영, 소리쟁이, 억새풀 등이 있는데 잔디보다 키가 큰 장초형 잡초는 그늘 피해를 주어 잔디가 잘 자라지 어렵다.
잔디가 빈약하거나 밀도가 낮으면 비료를 주어 잔디의 생육을 좋게 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비료가 오히려 잡초만 무성하게 키우는 결과를 초래 할수도 있으므로 잡초제거 작업도 항상 병행하여 주어야 한다.
또 겨울동안 흙이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면서 표면토양이 부풀어 올라 잔디뿌리가 들뜨면 봄철 새순이 나오는 시기에 양분과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워 말라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른 봄부터 늦봄까지 발로 꼭꼭 밟아주어야 한다.
이외에 잔디 식재 토양이 강한 산성이든가 물이 잘 빠지지 않는 토양이거나 양분이 결핍되어 있어 병해충으로 잔디가 고사하는 경우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무난하다.

제례음식의 의미

대추
대추는 한 나무에 수많은 열매가 열리는데, 꽃 하나에 반드시 열매 하나가 열린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헛 꽃은 절대 없다.
즉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자식을 낳고서 죽어야 한다는 뜻으로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제사상에는 대추가 첫 번째 자리에 놓인다.


대부분의 식물 씨앗은 싹을 틔우고 나면 땅속에서 썩어 없어 지지만, 밤은 생밤인 채로 뿌리에 달려 있다가 나무가 자라서 열매(밤)를 맺어야만 씨밤이 썩는다. 이런 연유로 밤은 자손과 조상간의 영원한 연결을 상징하여 자손이 수십 수백 대를 내려가도 조상은 언제나 자손과 연결되어 이어진다는 의미로 젯상에 꼭 오르며, 같은 이유로 신주도 밤나무를 깎아서 만든다.


감의 씨앗을 심으면 감나무가 나지 않고 대신 고욤나무가 자라난다. 그래서 3~5년쯤 지나 그 고욤나무에 감나무 가지를 잘라 접을 붙여야 그 다음 해부터 감이 열린다.
즉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다 사람이 아니라 가르치고 배워야 비로소 사람이 된다는 뜻으로, 가르침을 받아 배우고 깨우치는 데에는 칼로 생가지를 자르듯 아픔이 따르지만 그 아픔을 이기고 선인의 예지를 이어 받아 올바른 사람이 됨을 의미한다.


배는 껍질이 우리 민족의 피부색과 같이 누렇고, 오행에서 황색은 우주의 중심을 뜻하는 바, 이는 우리 민족의 긍지를 나타낸다. 그리고 배의 속살이 흰 것을 우리 백의민족에 빗대어 순수함과 밝음을 의미하여 제물로 쓴다는 설도 있다.

명태(북어포)
우리나라 동해의 대표적인 어물로 머리가 크고 알이 많아 훌륭한 자손을 많이 두고, 또 수많은 알처럼 부자가 되게 해 달라는 뜻으로 젯상에 빠지지 않고 오른다.

조기
조기는 서해안에서 나는 대표적인 어물로 옛부터 생선의 으뜸으로 생각하여 제물에는 빠지지 않았다.


제물로 피하는 음식
복숭아
복숭아는 귀신을 쫓는다 하여 제사상에 올리게 되면 조상이 찾아오지 못한다고 한다.
무덤 주위에도 복숭아 나무를 심지 않는다.

진한 향이 나는 향료나 나물
불가에서는 진한 향이 나는 마늘, 파, 고추, 부추, 미나리 등의 음식은 제물로 쓰지 않는데, 이러한 영향으로 제례음식에는 고추, 마늘, 파를 양념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천하다고 여긴 음식
이름의 끝자가 치로 끝나거나(갈치,참치,꽁치,멸치 등) 등이 푸른 생선(고등어, 방어, 정어리 등)은 흔하고 천하다고 생각하여 젯상에 올리지 않았다.


상차리는 법

-진설하는 법
제례가 그렇듯이 제사상 차림도 각지방의 관습이나 각 가문의 형편에 따라 다른 점이 있다.
다만 형식과 허례를 고집하기 보다는 간소하더라도 정성껏 지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형식이 있는 것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행하여지 고 있는 제사상 차리는 방법은 알아두도록 한다. 진설법은 신위를 향하여 좌측편을 서쪽, 우측편을 동쪽으로 삼는다.

○ 좌포우혜(左脯右醯) : 포는 왼편에 식혜는 오른편에 놓는다.
○ 어동육서(魚東肉西) : 어물은 동쪽에 놓고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 두동미서(頭東尾西) :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한다.
○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색의 과일은 동쪽에, 흰색은 서쪽에 놓는다.
○ 조율시이(棗栗枾梨) : 대추, 밤, 감, 배(또는 대추, 밤, 배, 감)의 순으로 진설한다.
○ 건좌습우(乾坐濕右) : 마른 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쪽에 놓는다.
○ 접동잔서(接東盞西) : 접시는 동쪽에 잔은 서쪽에 놓는다. ○ 우반좌갱(右飯左羹) : 메(밥)은 오른쪽에 국은 왼쪽에 놓는다.
○ 남좌여우(男左女右) : 신위는 남자가 왼쪽, 여자는 오른쪽에 모신다.

*참척(慘慽) : 자손이 부모나 조부모에 앞서 죽은 일

*참경(慘景) : 끔찍하고 참혹한 광경

(8) 조장(弔狀)조전(弔電)

불가피한 사정으로 문상을 갈 수 없을 때에는 편지(弔狀)이나 조전(弔電)을보낸다. 부고(訃告)를 냈는데도 문상을 오지 않았거나 조장 또는 조전조차 보내오지 않은 사람과는 평생동안 말도 않고 대면도 하지 않는 것이 예전의 풍습이다.

우리나라는 옛부터, 무속적인 행사를 중요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이러한 풍습은 지금까지도 집들이나 안전을 기원하는 기원제 고사등 많은 형태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기원제(고사)는 하늘과 땅을 주제하는 우주섭리에 비하여 너무나 미미한 존재인 사람들이 대사업을 앞두고 한결같이 무사와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은 뜻있는 행사입니다.
동서고금,민족별,국가별,종교여부를 떠나서 천지신명에게 정성을 담아 장중하고 엄숙하게 정해진 순서에 따라 봉행하는 제례의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고사준비
주최측에서는 고사준비에 앞서 길일을 택합니다. 제수로 쓰일 음식을 선정,마련하고 제례를 올릴 장소를 정결히 정리합니다.
(예전에는 황토를 깔고 제례장소를 금줄로 표시해 놓았다고 합니다....)

☆ 음식준비
시루떡,돼지머리,통북어,타래실,소지종이는 고사상에 '약방에 감초'같이 오르는 것들입니다.
이밖에 과일(사과,배,감,대추,밤)이나 전,적류, 나물류등을 올리면 더욱 보기 좋겠지요.
과일을 비롯한 제물들은 홀수로 준비합니다.
이는 음양의 이치에 따른 것입니다.

☆ 고사상차리기
과일류는 위를 칼로 쳐내고 가지런히 올려놓습니다.
전은 양이 많으면 꼬지등을 이용해 서로 지탱하게끔 꼿아가며 쌓습니다.
기술이 좀 필요하겠죠? 대추,밤도 수량이 많으면 쌓기가 좀 곤란해지므로 (높이 괴는 방법이 있지만 상당한 기술이 필요) 적당량을 올려놓으시면 됩니다.
시루떡은 보통 시루째 올리게 되는데, 떡 위에는 타래실을 감은 북어를 올려놓습니다.
이정도면 어느 정도 훌륭한 고사상이 준비되어 있을 것입니다.
☆ 고사 진행순서
1. 봉주취위- 고사진행자(집례,집사)가 신위를 올리고 촛대에 불을 밝힙니다.
2. 분향강신- 초헌관(대표자)이 분향을 한뒤 재배(2배)를 합니다.
(향을 3개정도를 가지런히 한 후 양초불로 불을 붙힌다.)
3. 초헌 - 첫술잔을 올리는 의식을 말한다.
보조 진행자가 옆에서 술을 따라주면 초헌관이 술잔을 상에 올린 뒤 절을 두 번 합니다.
5. 독축 - 축문을 낭독합니다. (정해진 사람이 없으면 진행자가 축을 낭독)
6. 아헌 - 위와 같은 순서로 아헌관(임원)이 술잔을 올린 후 절을 두 번씩 합니다.
7. 종헌 - 위와 같은 순서로 임직원들이 술잔을 올린 후 절을 두 번씩 합니다.
8. 망요 - 종헌이 끝난 뒤 사회자가 지방,축문을 불살라 올리며 무사기원을 빔으로서 고사가 종료됩니다.
9. 음복 - 고사상의 음식들을 임직원들이 나누어 먹음으로서 음복을 합니다.
☆ 고사의 유례와 의미 시골에사 자란 경험이있는 사람은 가을에 고사를 지내고 떡을 이웃집에 돌리는 심부름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고사란 인간의 능력한계가 하늘과 땅을 주재하는 우주섭리에 비해 너무나 미미한 존재이기에 보이지 않는 그무엇인가에 무사와 형통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고사는 천지신명(천신, 지신, 곡신, 가신)께 액을 막고 복을 비는 의식인데, 다양한 민간신앙에 바탕을 두고 계승, 발전되어서인지 형식이 한층 자유롭고 주술적 성격이 강하다.
고사의 유래는 아직까지 더 밝혀져야 하겠지만, 고래의 상달고사라는 의례가 현재의 고사제/기원제의 원형으로 추측된다.
상달고사란 음력 10월에 집안의 안녕을 위하여 가신(家神)들에게 올리는 의례를 말한다.
세시풍속 상에서는 고사라는 말 이외에도 안택(安宅)이라는 말이 고사와 비슷한 의미로 쓰였다.
그러나 고사는 주로 상달고사를 말하며 추수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강하고, 안택 은 주로 정월에 행해지며 연초의 액막이 및 행운 기원의 의미가 강하다는 점에서 양자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고사 혹은 안택이라는 이름은 중부를 포함한 중부 이북지방에 분포되어 있고, 영호남 지방에서는 도신(禱神) 또는 도신제라 부른다.
최남선은《조선상식(朝鮮常識)》에서 '고시레·고사·굿'을 같은 어원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그 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의례를 '고시레'라 하고, '고사'는 굿의 규모는 아닌 중간 정도의 의례를 말하며, 장구를 울리고 무악(巫樂)을 갖추어 춤을 추는 등 규모가 가장 큰 의례를 '굿'이라고 하였다.
상달고사의 유래에 대해서는 상세히 전하는 바가 없으며 다만 옛 기록을 통하여 추측해 볼 수 있을 뿐이다.
최남선은《조선상식문답(朝鮮常識問答)》에서 상달은 10월을 말하며, 이 시기는 일 년 내 농사가 마무리되고 신곡신과(新穀新果)를 수확하여 하늘과 조상께 감사의 예를 올리는 기간이다.
따라서 10월은 풍성한 수확과 더불어 신과 인간이 함께 즐기게 되는 달로서 열두달 가운데 으뜸 가는 달로 생각하여 상달이라 하였다.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러한 상달에는 예로부터 무수한 종교적 행사가 전승되어 왔다.
고대에는 고구려의 동맹(東 盟), 예의 무천(舞天), 부여의 영고(迎鼓) 등 추수감사의 의미를 내포하는 제천의식이 있었다.
고려 때에는 팔관회(八關會)가 그 맥을 이은 것으로 보이며, 조선시대에는 민가에서 고사 혹은 안택으로 전승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렇게 볼 때 상달고사의 유래는 고대 국가행사인 제천의식에서 민간신앙이 합쳐저서 가정의례로 변모하여 전승되었으리라 생각된다.

★ 전례 고사 풍습
고사를 지낼 때는 손없는 좋은 날을 가려서 택일을 하였습니다.
택일은 점장이나 무당에세 의뢰하여 하였거나 글을 읽은 윗 어른에게도 택일을 의뢰 하였다.
택일이되면 그날은 금줄을 치고 황토를 깔아서 집안으로 부정이 들지 않도록 금기를 지키고, 제물로는 시루떡과 술을 준비하였으며, 떡은 보통 붉은 시루떡으로하나 산신(産神)인 안방의 제석신에게 바찰때는 백설기로 하였다.
제물은 안방을 비롯하여 사랑방, 머슴방, 나락가리, 쌀뒤지, 장광 등 집안의 곳곳에 조금씩 차려 놓는다.
의례는 대개 주부가 담당하는데, 제물을 차린 후 배례를 하고 손을 모아서 빌거나 축원을 하며 기원한다.
기원하는 대상신은 집안의 풍요와 안녕을 지켜준다고 믿는 가신(家神)들이다가신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주로 중요한 가신들로서 터주신·성주신·제석신·조왕신 등에게는 배례와 축원을 하고, 이 밖에 칠성신·측신·마당신·문신 등에는 제물만 놓는다.
가신이 아닌 마을 수호신에게도 제물을 차려 배례와 축원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 제물만 차려 놓는다.
이 때는 떡을 집으로 가져오지 않고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상례이다.
고사를 조금 크게 행하고자 할 때는 무당이나 중을 청하여 행한다.
무당을 청하여 고사를 행할 경우는 제금만을 울리면서 축원을 하여 집안의 무사태평을 기원한다.
중을 청하여 고사를 행할 경우는 떡을 하지 않고 간단히 고사반(告祀盤)을 만들어 놓고 중이 염불을 왼다.
고사반은 그릇에 쌀을 수북이 담아놓고, 실타래를 감은 숟가락을 세워 꽂아 놓은 것을 말한다.
실타래는 수명장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주로 어린이의 장수·건강을 비는 뜻이 강하다.
이때 부르는 염불을 또한 고사반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고사반으로는 '회심곡'이 있다.
고사와 더불어 가신들의 신체인 단지에 햇곡식을 갈아 넣는 풍속이 있다.
이러한 단지는 지방마다 부르는 명칭과 모시는 장소, 시기 등이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컨대 중부지방에서는 '터주'라고 하여 뒤꼍의 장독대 옆에 짚주저리를 씌운 단지 안에 곡식을 넣고 집터의 터신으로 섬기고 있으며, 호남지방에서는 이것을 '철륭단지'라고 부른다.
또한 가택의 수호신으로서 '성주'가 있는데, 이것은 대들보나 대공에 한지를 접어서 신체로 삼는 경우도 있고, 마루 한구석에 큰 독을 놓고 그 안에 철따라 보리와 벼를 갈아 담아 두기도 한다.
영남이나 호남지방에는 대개 한지보다는 성주독을 모시는 경우가 많다.
전북지방에서는 안방의 윗목 시렁 위에 조상단지를 모시고 있는데, 상달에 단지의 곡식을 갈아 담아서 조상숭배의 상징으로 삼고 있다.
조상단지라는 말은 중부지방에 많이 분포해 있는데, 영남에서는 세존단지, 호남지방에서는 제석오가리 등으로 부르고 있다.
이 단지에 햅쌀을 갈아 넣을 때, 단지 내에 있던 묵은 쌀은 남을 안주고 식구들끼리만 밥을 지어 나누어 먹는다.
묵은 쌀을 꺼낼 때, 그것이 곰팡이가 슬거나 썩거나 하면 집안의 흉조이고, 깨끗하면 집안의 길조로 여겼다. 그래서 신곡으로 갈아 담을 때는 쌀을 잘 말리고 정성을 다한다.